아름다운가게'대구 첫 매장 수성점 범어동 새 보금자리로… 영남일보 2011-03-22
25일 재개점 지난 8년간 11만명 이용
박동준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 대표(사진)는 아름다운가게의 대구 첫 매장인 수성점을 범어동으로 이전, 오는 25일 새롭게 문을 연다.
수성점은 아직 아름다운가게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2004년 동아백화점이 공간을 제공하면서 문을 열었다. 지난 8년간 11만여명의 시민들이 아름다운가게를 이용, 35만여점의 물품을 재사용했다. 또 연인원 200여명이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대구에서 나눔문화 확산과 환경보전에 큰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2006년 수성마트로 매장을 옮겼다가, 지난해 7월에는 새로 이전해야 할 공간을 찾지 못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9개월 만에 매장을 옮겨 새롭게 문을 여는 수성점의 재개점은 (주)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의 도움이 컸다.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은 최근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와 협약을 맺고 나눔문화 확산과 사회공헌 실천을 위해 아름다운가게에 2억원을 사회적 기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수성점도 이번 지원을 통해 문을 열게 된 것이다.
박대표는 "수성점은 아름다운가게가 초창기에 전국적인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준 매장"이라며 "이번 이전을 계기로 대구·경북지역에서 나눔의 순환고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등의 큰 활동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는 현재 수성점을 포함해 4개 매장을 운영중에 있다. 수성점 개점식은 25일 오후 1시30분에 열린다. 이날 수성주민광장합창단의 축하공연, 사회적 기금 전달식, 제막식과 현판식 등이 진행된다. (053)746-2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