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준기념사업회 윤순영 이사장, 월간미술대상 특별부문 수상
대구신문 2022-05-29
“지역 미술계 선도자 격려”
박동준기념사업회 윤순영 이사장(가운데)이 2022년월간미술대상 특별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동준기념사업회 윤순영 이사장이 제18회 월간미술대상 특별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최근 사바나미술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5백만원이 수여됐다. ‘월간미술대상’은 월간미술이 주최하고 김태호 화백이 기금을 출연하여 진행하는 상이다. 2012년 제17회 월간미술대상 이후 다시 시작된 상으로, 2022 제18회 월간미술대상은 학술비평부문, 전시기획부문, 특별상 부문으로 구성됐다.
특별부문은 이기영 월간미술 대표, 김태호 화백,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최열 교수, 심상용 교수 등 월간미술대상 운영위원 5인의 추천위원들이 추천한 특별상 수상후보 5인 중에서 선정됐다. 특별상의 경우, 연구자나 기획자, 작가가 아니나 미술계를 선도하고 그 발전을 독려해 온 이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특별부문 수상자인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 겸 갤러리분도 대표인 윤순영은 대구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2018년까지 대구시 중구 구청장을 3선 역임하며 문화예술발전에 역할을 다했으며, 갤러리운영과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한 박동준 대표가 2019년 작고하면서 남긴 유산으로 그의 업적을 기리면서 여러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진심어린 문화예술 애호가였던 박동준의 생애와 업적을 선양하기 위한 박동준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박동준상을 신설했다. 박동준상을 통해 짝수해에는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박동준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패션 디자이너를 1명 선정하여 상금과 패션쇼의 기회를 제공하고, 홀수 해에는 미술인을 선정해 역시 상금과 갤러리분도에서의 전시기회를 제공했다. 또 윤 이사장은 박동준기념사업회를 통해 고 박동준이 수집했던 미술작품 175점을 대구미술관에 아무 조건없이 기증하기도 했다. 윤 이사장은 이번에 수여받은 상금도 전액 전액 기념사업회에 기부했다.
윤순영이사장은 “우리나라 최초 미술잡지인 월간미술은 40년의 역사와함께 전문가와 대중을이어가는 미술잡지로 거듭나며 월간미술대상으로 미술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월간미술대상에서 수상하게 된것은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 박동준상을 더 품위있게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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