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박동준상, 패션 사랑 후배 디자이너 찾습니다. 패션비즈 2020.06.25
고 박동준 패션 디자이너의 ‘패션 사랑’이 후배들에게 이어진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제2대 이사장을 역임했던 고 박동준 패션 디자이너의 패션·문화예술 사랑과 사회봉사의 삶을 실천한 아름다운 정신을 기리고 대구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사)박동준기념사업회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박동준상’을 제정했다.
박동준기념사업회는 사회 기탁(미술 작품 105점 대구미술관 기증, 섬유 박물관 아카이브 자료 기탁)과 사회 기부(경북대병원,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 신명여고 장학회, 천주교대구대교구 등에 현금 기부)의 삶을 실천한 고인의 아름다운 정신을 기린다.
불꽃같았던 고인의 삶이 우리 곁에서 숨 쉴 수 있도록 문화 예술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 출판, 미디어 지원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생전에 후학 양성에 매진했던 뜻을 받들어 올해부터 향후 20년간 패션과 미술 부분으로 구분해 ‘박동준상’을 매년 교차 시상한다.
올해 진행되는 ‘제1회 박동준상’은 박동준 패션 디자이너의 40년 패션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패션인 발굴을 목적으로 패션 분야 발전과 사회 공헌의 가능성을 갖춘 패션 분야의 유망주 1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진행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맡았다.
선정 대상자의 조건은 한국인으로서 추천 마감일 현재 생존해 있는 자사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디자이너로 박동준 패션 철학과 디자인 연계성, 지속 가능한 업력을 갖춘 자다. 추천 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1차 최근 3개 시즌(19 S/S, 19 F/W, 20 S/S) 룩북 심사(7월 15일 예정)와 2차 대상자 본인의 실물 발표 심사(7월 30일 예정)를 거쳐 최종 1인을 선정한다.
세부적인 심사 항목인 작품성과 디자인, 가능성 외 대구 지역 패션·문화예술 사랑의 뜻이 이어지도록 대구의 예술 작가 및 대구 섬유 소재 등을 활용한 경우 지역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1인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돼 최소 5착장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11월 중 전시회 또는 플로어 패션쇼 개최의 특전도 주어진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담당자는 “존경하는 박동준 전 이사장의 1주기를 맞는 첫 번째 행사인 ‘박동준상’ 시상은 고인의 패션 철학과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행사로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기부 문화와 사회 공헌에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홈페이지(www.krifi.re.kr)와 패션사업본부 박동준상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