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패션 및 예술계를 위한 후원과 후학양성에 남다른 노력을 해오다 사후에도 그 아름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고(故) 박동준 디자이너의 첫 수상자의 주인공이 탄생됐다.
‘제 1회 박동준 상(常)의 영예는 브랜드 가즈드랑(gaze de lin)의 장소영 디자이너에게 안겼다. 장소영씨는 경북 포항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후 인터크루, 마루, 코데즈컴바인, 유니온베이, 옴파로스, 마르떼 프랑소와 저버 등에서 16년간 디자인 총괄 기획을 해도며서 1995년 신원 통상에서 주최한 디자인 컨테스트 금상 수상의 특전으로 ‘이태리 마랑고니’ 윈터 스쿨을 수료한 실력파 디자이너다.
2012년부터 자체 브랜드 ‘갸즈드랑’을 런칭후 후즈 넥스트, 트라노이, 코트리에, 화이트 밀란, 모드 상하이 등에 꾸준히 참가해 해외 수주를 이끌었으며, 대구패션페어, 서울 패션위크, 패션코드 등 국내 전시회에서도 인지도를 높여 왔다.
‘자연스러움과 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컨셉으로 현재 파리 큐브 쇼룸(CUBE SHOWROOM PARIS), 이태리 사바티니(SABATTINI), 상해쇼룸(SHANGHAI SHOWROOM), 미국, 쿠에이트, 레바논, 이집트등 해외 유수 쇼룸에 입점, 대구메가브랜드육성 프로젝트인 디그라운드(D.GROUND) 브랜드로서 상해 성화성 매장에도 입점해 있다.
제 1회 박동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장소영 디자이너는 “박동준 선생님의 패션, 문화 예술 사랑과 사회 봉사의 아름다운 정신을 기리는 뜻깊고 소중한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가슴 벅찬 감사를 드리며, 선생님의 큰 발자취를 따라 더욱 노력하는 패션인이 되겠다”면서 “특히 박동준 선생님의 패션과 예술을 사랑하신 크고 강한 손길에 감동 했으며, 후배를 사랑하신 깊고 크신 뜻에 감동과 존경의 마음으로 선생님의 패션 철학과 아이덴티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전시 작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72년 ‘코코 박동준’을 열고 40여 년 대구 패션계 대표 디자이너로서 .
예술계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고(故) 박동준 선생의 업적을 잇기 위해. 패션·문화예술 사랑과 사회봉사의 삶을 실천한 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 시키고자 (사)박동준기념사업회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박동준 상(패션)’을 제정해 고 박동준 디자이너의 유언대로 전 재산을 향후 20년간 패션과 미술 부분에 걸쳐 지원한다.
해당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상장, 상패가 수여되며, 박동준 선생 1주기를 맞는 11월 9일에 신작 전시회 또는 플로어 패션쇼 개최 특전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상봉 디자이너는 “박동준 선생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우리들에게 남기고 떠났다”면서 “대한민국 패션계에 귀감이 된 박동준 선생의 40년 패션 철학과 사회 공헌의 삶을 이어 갈 유망자 선정에 중점을 두었으며, 박동준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패션계에 번지고 있는 패션 사랑과 사회 공헌의 감동은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용기와 꿈을 실현하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 이라고 전했다.
(사)박동준 기념 사업회(이사장 윤순영)는 “수상자 장소영 디자이너를 통해 박동준 패션이 재탄생되고 새로운 패션 철학을 입게 되길 기대하면서 해가 거듭 할수록 품격과 위상이 높아지는 ‘박동준상’이 되도록 수상자들을 위한 전시와 홍보를 지원 할 것” 이라고 알렸다
조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