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 헌시 시화전’ 27일까지 대구문학관서 열려 영남일보 2016-11-09
이상화기념사업회(회장 박동준)는 ‘상화 헌시 시화전’을 8일부터 27일까지 대구문학관에서 연다.
이번 시화전은 일제강점기 암울한 현실에 온몸으로 저항하면서 민족정신을 일깨운 이상화 시인의 항일정신과 예술적 향기를 추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선 일본의 나카하라 미치오, 미나미 구니카즈 시인과 왕수영 구석본 권기호 도광의 문무학 문인수 이기철 이상규 김선굉 민병도 박윤배 허홍구 시인을 비롯하여 이상화시인상을 수상한 김연대 박덕규 박종해 박정남 시인 외 30여 명의 이상화 헌시 시화를 만날 수 있다.
이상화 시인은 현진건의 소개로 백조 동인이 되어 창간호에 ‘말세의 희탄’ ‘단조’ ‘가을의 풍경’ ‘나의 침실로’를 발표하는 등 암울한 시대상을 반영해왔으며, 1926년엔 일제에 대한 저항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개벽 70호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상화기념사업회는 ‘대구를 넘어 세계로’의 슬로건으로 이상화의 시와 문학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 (053)430-1231~4
유승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