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화의 거장 고(故) 정점식 화백을 추모하기 위한 멀티미디어 무용 공연이 14일 오후 7시 30분 계명대 해담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디자이너 박동준씨가 정점식 화백의 작품을 실크 프린트로 의상 제작했으며, 계명대 무용학과 김현옥 교수가 안무를 맡아 무용 안무 두 작품과 무용 영화 두 작품을 창작했다.
무용 영화 '비원'(감독 황철민)은 정점식 선생의 작품을 실크 프린트한 의상에 한옥의 사랑채와 정원 그리고 일본 도쿄의 무대를 오가며 일상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무용 영화 '기다리는 영혼들의 섬'(안무 및 감독 김현옥)은 호주 피나클 사막을 무대 배경으로 사후 영혼들의 여행과 삶의 회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캐나다 토론토 무빙 이미지(Moving Image) 영화제 공식 선정 작품이다.
무용 작품 '밤의 노래'(안무 김현옥)는 정점식 화백의 작품 '밤의 노래'를 디자이너 박동준씨가 실크 프린트로 의상을 만들고 여기에 무용과 시각 예술적 요소를 조화하여 창작한 작품이다.
조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