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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남일보] 박동준 세계패션그룹 한국협회장 취임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박동준 세계패션그룹 한국협회장 취임 

영남일보 2009-02-07  





 

"취임식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회원들의 바라는 바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습니다. 회원들의 바람을 충족시키면서 한국패션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5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패션그룹 한국협회 정기총회에서 16대 회장에 선임된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씨(59·박동준패션 대표)는 취임소감에서 "최근 국내 경기상황 악화 등으로 문을 닫는 업체들이 속출해 회원 수가 많이 줄었다"며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의 작품활동을 도와주고 신규 회원을 영입해 협회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패션그룹 한국협회의 회원은 50여명. 최근 회원수가 줄고 있는 데다 기존 회원 가운데 협회 활동을 줄인 디자이너들이 많아 협회 전체 활동이 많이 위축돼 있다.

박 신임회장은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가면서 아직 참가하지 않았던 아트페어, 패션쇼 등에서도 패션그룹 한국협회가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회원 확충 방안으로는 현재 수도권 위주로 회원이 구성된 것에서 벗어나 지방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일본협회는 회원이 200여명이고 인테리어, 유리공예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협회가 활성화돼 있다"며 "회원들과 다양한 논의를 거쳐 회원 확충방안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패션그룹 한국협회는 패션정보 교환 등 패션디자이너를 위한 기본사업 외에 바자회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특히 매년 2번 바자회를 열어 사회복지단체에 수익금 일부를 기탁하고 북한 어린이돕기, 근로여성을 위한 자선패션쇼 등을 열어왔다. 앞으로 봉사활동의 영역을 좀더 넓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협회의 모습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세계패션그룹은 193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세계 43개 지부가 있다. 한국협회는 1978년 한국패션계의 대표디자이너 7명이 주축이 돼 창립했으며, 그동안 국내 활동은 물론 세계패션디자이너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패션의 우수성을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