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화려함ㆍ중성美ㆍ유행트렌드 접목 

영남일보 2009-03-19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씨가 스파 서울컬렉션에서 선보일 작품.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씨가 19~21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리는 '2009~2010 가을겨울 SFAA 서울컬렉션'에 참가한다.

20일 오후 4시30분 패션쇼를 펼치는 박씨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받은 영감을 '보이지 인 아트(Voyage in Art)'를 주제로 선보인다. 중성적이면서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1980년대 패션에 최근의 유행 트렌드를 접목해 풀어냈다.

박씨는 "1980년대 풍요로운 시대를 상징한, 화려하고 과장된 패션작업이 이번 작품들의 특징"이라며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주자인 짐 다인 등의 추상미술 표현을 재해석해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으로 되살려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지난 11~12일 열린 2009년 대구컬렉션에 소개된 작품에 새 작품 10점 정도를 추가해 50여점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