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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매일신문] 불황 탈출 꿈꾸는 ‘무지갯빛 컬러’...11~12일 대구컬렉션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불황 탈출 꿈꾸는 ‘무지갯빛 컬러’...11~12일 대구컬렉션 

매일신문 2009-03-09 





디자이너 박동준은 뮤지컬 '시카고'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개막쇼를 통해 선보인다. 


제21회 '대구컬렉션'이 11, 12일 종합유통단지 내 한국패션센터(www.fck.or.kr)에서 대구시 주최, 한국패션센터·대구경북패션협회·대구경북한복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대구 대표 디자이너 패션쇼와 천연염색 패션쇼, 한복 패션쇼 등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 패션쇼를 맡은 박동준은 'Voyage in musical(뮤지컬로의 항해)'를 주제로 1980년대 대표적 스타일인 중성적이고 여성적 이미지를 현대적 스타일로 재구성했다. 특히 뮤지컬 '시카고'의 주인공 벨마와 록시의 열정적 음악과 율동, 진한 삶의 이야기를 패션쇼를 통해 제3의 뮤지컬로 표현했다. '더월'과 '로시스포제'는 연합 무대를 선보인다. 더월은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을 통해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직선적 실루엣을, 로시스포제는 관능적이며 세련된 여성의 분위기를 고급 소재와 화려한 컬러로 연출했다.

'K.D.C.깜'은 경기 침체에 술렁이는 현대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무지개빛 컬러를 '행복'을 주제로 전달하며, 최복호는 매혹적이고 고혹적이란 의미의 'Fascinated'를 주제로 기하학적 패턴, 원초적이고 자극적인 컬러를 통해 환상적 분위기를 보여준다.

'천연염색 패션쇼'에서는 그간 천연염색업체와 공동 개발한 100여벌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홍콩 패션위크, 프레타포르테 등 해외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한복 패션쇼'에서는 정혜락, 권주연 디자이너가 다양한 소재 및 표현 방법을 통해 전통 문양을 활용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동양화의 기본인 화조도를 벨벳과 접목한 의상은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다. 11일 오후 2시 박동준을 시작으로 2시간 단위로 패션쇼가 펼쳐지며, 12일에는 오후 2시 최복호를 필두로 천연 염색 및 한복 패션쇼가 이어진다. 부대 행사로 11~13일 오전 10시~오후 7시 한국패션센터 1층 전시실에서 '대구컬렉션 1996~2008 사진전'도 함께 펼쳐진다. 053)380-3317.

김수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