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노하우 활용해 지역 패션업계 재도약 이끌겠다” 

영남일보 2014-04-25 

24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박동준 이사장이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제공> 

박동준 P&B 대표가 제2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박 이사장은 24일 오전 11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에 들어갔다. 임기는 2017년까지다.

박 이사장은 1972년 패션디자이너로 입문해 대구컬렉션을 비롯한 SFAA컬렉션, 파리 프레타포르테 등 수많은 패션쇼에 참가하며 지역 패션업계의 위상을 격상시켰단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한국패션브랜드 대상, 2005년 중소기업중앙회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아름다운가게 전국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40년 넘게 패션업계에서 활동하며 많은 도움과 혜택을 받았다. 이제 후배들을 위해 보답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패션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분야다. 그동안 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 패션업계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취임식에 앞서 기존 이사와 신임 이사들 간의 상견례가 열렸으며 세월호 사건과 관련,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등 최소한의 격식만 갖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