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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남일보] 보그코리아 창간20년 기념展 지역디자이너 박동준씨 참여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보그코리아 창간20년 기념展 지역디자이너 박동준씨 참여 

영남일보 2016-08-30 





9월22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서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이 밀레의 회화 ‘만종’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패션작품.


 

패션디자이너 박동준(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이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전시 ‘Mode&Moments: 한국 패션 100년’에 참여한다.

한국패션 100년을 아우르는 대형 패션전시인 이 행사는 31일부터 9월22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초 서양으로부터 대중문화가 유입된 이후 지금까지의 한국 대중문화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패션에 반영한 작업으로 시각화한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에는 박동준을 포함해 진태옥 설윤형 이상봉 박윤수 루비나 노라노 트로아조 등 한국의 대표 패션디자이너 24명이 참여한다.

1970년대 말부터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한 박동준은 현대 남성 신사복식을 여성패션에 창의적으로 응용한 패션을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밀레의 회화작품 ‘만종’을 패션으로 재해석한 것을 기점으로 현대미술을 패션디자인에 적용하는 컬래버레이션을 꾸준히 시도해 주목받은 바 있다. 1995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열린 ‘Art To Wear’전을 통해 시각조형예술로서의 패션이라는 정체성을 실험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들로 인해 현재 지역을 대표하는 화랑인 갤러리분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박동준은 밀레의 ‘만종’을 패션디자인에 접목한 작품을 보여준다. 만종을 테마로 삼아 1990년대에 거듭된 소재의 변화를 순수미술과의 접목으로 풀어냈다. 실크소재로 된 원피스 복식과 액세서리류를 바탕으로 밀레의 회화작업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도상을 취해 전통과 혁신의 접점을 시도했던 작품들이 소개된다.

김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