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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남일보]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 '월간미술대상' 특별상2022-05-31 20:06
작성자 Level 8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 '월간미술대상' 특별상


영남일보 2022-05-30




 

'박동준상' 미술부문 신설 공로 인정

고인의 수집품 대구미술관에 기증


 

윤순영(가운데)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제18회 월간미술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뒤 후원자인 김태호 (왼쪽) 작가,  

이기영 월간미술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 겸 갤러리분도 대표가 지난 25일 '2022 제18회 월간미술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2012년 제17회 월간미술대상 이후 다시 시작하게 된 상으로, 월간미술이 주최하고 김태호 화백이 후원했다. 2022 제18회 월간미술대상은 학술비평, 전시기획, 특별상 등 세 가지 부문으로 이뤄졌으며, 윤 이사장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의 경우 연구자나 기획자, 작가가 아니나 미술계를 선도하고 발전을 독려해 온 분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월간미술대상 운영위원 5인(이기영 월간미술 대표, 김태호 화백,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최열 교수, 심상용 교수)이 추천위원들이 추천한 특별상 수상 후보 5인 중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윤 이사장은 대구시 중구청장을 3선 역임하며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2019년 박동준 패션디자이너 작고 이후 '박동준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박동준상'(짝수 해엔 패션 디자이너 선정, 홀수 해엔 미술인 선정)을 신설했다. 또한 박동준기념사업회를 통해 박동준이 수집했던 미술작품 175점을 대구미술관에 조건 없이 기증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박동준상의 미술 부문이 미술계의 신선함과 작가들에게 용기를 주는 울림과 더불어 진행 과정이 명료하고 진정성 있는 기획들이 돋보여 많은 귀감이 된다"고 했다.


윤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초 미술잡지인 월간미술은 40년의 역사와 함께 전문가와 대중을 이어가는 미술잡지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월간미술대상에서 수상하게 된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 박동준상을 더 품위있게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윤 이사장은 상금 전액을 박동준기념사업회에 기부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